200만원으로 시작한 해외선물 매매 결산 - 절망편

2024년 1월~12월 200만원으로 시작한 해외선물 매매 결산

1) 1월~6월 : 마이크로 크루드 에서 캐나다 달러로 전환하다.

1월 마이크로 크루드 오일로 매매하다 변동성도 크고 차트 지켜 보다 토할꺼 같은 기분을 느껴 해외선물 커뮤니티를 열심히 찾아보다 캐나다 달러로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글을 보게 된 후 레버리지 50배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레버리지가 보통 10배이상이되면 도박한다고 하는데 50배라니..... 이거 해되 되는걸까?

보통 호가창 보다는 차트를 보며 매매를 했는데 캐나다 달러는 호가창을 보면 장시작 후 100단위로 쌓여있어 마이크로 크루드오일보다는 호가창 쳐다 보고 있을때 요동치지 않았고 위탁증거금도 USD 1,100달러(2025년 1월 기준 원화 약160만원) 소액으로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높은 수수료가 마이크로가 아니라 진입 청산 5달러라는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다.

 

그래도 해볼만 하겠는데?

레버리지 50배라는 부담가 1틱 가치가 5달러라 몇틱만 움직여도 금방 10만원이 왔다 갔다 하였다.

매매 원칙이 없으니 당연 첫시작은 잃고 좌절하며 해외 유튜브 까지 찾아 가며 매매스타일들을 연구하고 주로 키움증권으로 매매하기는 하지만 차트는 트레이딩뷰로 진입 타점을 찾아 가며 공부하였다.

공부한 효과가 있었는지 그렇게 한달 두달 누적금이 쌓이기 시작하더니 예수금 200만원으로 세팅 후 1~6월 2265.5달러 (약300만원) 수익을 올리게 되며 자신감을 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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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났을때 매매원칙은?

매매 원칙은 진짜 하루 딱 한번 내지 두번만 들어 가기.

거래가 많은 미국장에서만 매매하기.

손익제한 걸고 잃으면 그날 매매 끝내고 스탑로스 지정하거나 자동감시주문 이용하기.

 

 2) 7월~12월 : 수익에 눈이 멀어 한 방으로 나락으로 가다.

 

왜 그랬을까.

7월~8월은 휴가 시즌이기도 했고 개인 사정상 바쁘다 보니 매매를 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10월 다시 매매 열정이 불어 시작했는데 그동안 쉬는게 아니였다. 매매 잘될때 안될때 바쁘더라고 꾸준히 해야 나의 매매 원칙을 지켜가며 꾸준한 수익을 얻었을 텐데 쉬는 동안 다 까먹고 그저 어떻게 자동감시 주문 안걸었으면 더 많은 수익을 얻었을 텐데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다가 손되면 안될 녀석을 건들게 된다.

 

뉴질랜드 달러.....  위탁증거금은 캐나다 달러 보다 비싸지만 USD 1,430 하루 변동폭이 커서 더큰 수익을 안겨 줄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에 진입했는데 첫 진입에 생각보다 괜찮은 수익을 얻다가 눈이 돌아 가버렸다. 그렇게 새로 진입한 곳이 파국이 시작 될 곳임을 알지도 못한체 말이다.

 

 

10월 3일 개천절이였다.

쉬는 날인데 해외선물이다 보니 매매는 할수 있고 낮에 수익을 보고 반대로 재진입 했다가 이렇게 끝없이 누락하는데 오르겠지? 에에 설마 그동안 계속 올랐는데? 그대로 쳐맞았다.

 

매매원칙을 어기면 이렇게 골로 간다는걸 이렇게 나는 두번째 해외선물 매매의 쓴맛을 보았다.

시장에 개기지말자 통화의 경우 미국 금리에 절대적 영향을 받는다는걸 알고 원웨이가 나오니깐 함부로 아니다 싶으면 뛰쳐 나와야 한다.

 

그렇게 상처 받은 마음을 겨우 추스리고 다시 12월 매매를 시작했는데 분명 전날 수익을 200불 정도 보며 자동감시 주문을 걸고 잤다.

 

분명 그렇게 난 믿었다.

작동되는 것도 확인 했단 말이다.

아니였다.

 

작동이 안되고 있었던 것이다.

아 이런!!

너무 오랫동안 매매를 쉬면 안되는 또하나의 이유는 잘사용하던 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해 잘못 설정 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또 많은 수익을 토해냈다.

 

그래서 내가 해외선물을 접었냐고?

그럴리가.

2025년 1월 다시 세금내는 그날까지 벌거라며 똑같이 200만원으로 3번째 재도전중이다.